이 여자와 알고 지낸지 어언 10년째 접어든다.

대략 이런 여자다얼추 상상해 보심이..

 

작은 키(참고로 난 177), 하얀 피부좋은 냄새 ...

말수가 적은 편이다수줍음이 많은듯하나 가끔 대범함을 보인다.

술 좋아한다아주 적당한 애교가 있는 주사도 있다담배도 한다.

그리고 외동딸이다 

 

내가  이 여자한테 적극적이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.

나이차가 좀 난다이 여자 주변 아는 애들이 내 후배들도 있다.(소문이 솔직히 두렵다)

 

경기 구리를 빠져 나와 중부고속도로로 들어설 때 처음 말을 걸었다.

"안본사이 더 여성스러워졌네?" 살포시 웃기만 한다하얀 브라우스가 유난히 날 자극한다.

우린 서로 많은 말을 안하는 편이고 만나면 주로 내가 대화 주도를 하는 편이다

이 날은 안본지 좀 되어 운전해서 가는 동안 근황을 자세히 물었다

얼마전에 남친이랑 헤어졌다한다

 

이 여자 주변엔 늘 남자가 있다

헌데 문젠 가까워지면 얼마 못가 곧 헤어진다.

이 여자 연애스타일 좀 독특하다

아니 일반 남성들이라면 좀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.

(참고로 성격이 독특하다괴팍한건 아니다)

 

문막휴게소에서 간단히 배고픔을 때우고 바로 그곳으로 내 달렸다.

 

강랜에서 채류 기간이 길어지고 거의 한달 출입일수 제한일까지 꽉 채울 정도로 상주하게 되니 자연 알게 되는 사람들이 늘게 된다. 

그 중 두명의 사람들과 친해졌다

 

한 사람 사북에 방을 얻어 눌러 있는 사람으로 나보다 어리다.(준 앵벌이

또 한 사람 .. 나 보다 두살이 많은 분당에 사는 사람이다.(정형외과의사)

 

도착하니 이 두명이 다 8핏에서 겜중이였다의사 표정 별루다

이 의사도 이곳에서 안지는 꽤 됐는데 

나와 비슷한 시기에 즐기던 겜이 언제부턴가 액수 커지면서(이때부터 친해짐동병상련인가;;) 

서로 누가 더 많이 터지는지 경쟁 아닌 경쟁중이다 

 

간단한 눈인사와 함께 서로 약속이라도 한 듯 자연 흡연실로 향했다

여전히 흡연실엔 사람들이 많다.

늘 흡연실 안에서 각자의 겜 보고 형식성 대화 아니면 

휴대폰으로 돈 융통하려는 대화가 주로 들려온다 덤으로 욕 짓거리도 함께…

 

그 둘한테 인사를 시켜준다동시에 그 둘 야릇한 눈으로 날 본다

 

여자한테 바카라 겜 설명을 해줬다이해를 빨리한다.(물론 헷갈리는 몇가진 실전에 나올때 알려준다했다)

200페이했다그 여자한테 단무지 3개를 줬다원하는 곳 편하게 지르라했다.

이 여자 지르질 못한다뒷전이라 사람이 많아 앞에 놔 달란 부탁을 못한다 

자릴 구해야만 했다동생한테 자릴 알아보라 부탁했다.

 

그 여잘 앉혔다. 보드지 사용법을 간단히 알려주고 그림을 그려 보라 시켰다

처음 겜 주도는 내가해보였다. 다른 날보다 잘하고 싶었다

오늘 좀 이겨 기분도 내고 싶고 …. 그 여자한테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다.

역시 마음의 부담(?)은 겜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. 200페이 한 것이 거의 다 나갈쯤이다.

 

"난 손이 썩어 잘 못 맞추니 단무지 6개 남은걸로 너 가고 싶은 곳에 놔봐편하게 해준 뒤 난 흡연실로 향했다이 둘도 함께...

의사형과 동생과 다시 담배를 피며 그 여자와의 관계가 궁금했는지 연신 질문을 퍼 붓는다.

 

대충 해명(?)을 한뒤 내 자리로 돌아왔다.